📍토론 키워드 :
기후변화 대응 기술, 완화 기술(mitigration technology), 적응 기술(adaptation technology)
1. 기후변화 대응 기술
세계기상기구(WMO)의 2022년 발표에 따르면 지구온도 상승이 빨라지면서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기온이 5년 이내 1.5oc를 초과할 확률이 50%에 다다른다고 해요. 전 지구 해수면 상승속도는 20세기 대비 2.8배 증가하였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해수면이 최대 11cm 상승될 것으로 예상돼요.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기술이 필요해요.
❓그렇다면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어떤 기술이 개발되고 있을까요?
크게 1.온실가스 감축 분야(기후변화 완화 분야)와 2.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의 기술로 나눌 수 있어요.
두 가지 기술 유형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2. 기후변화 완화 기술 (Mitigation Technology)
완화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흡수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에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로 다음 3가지 유형의 에너지 발전 기술이 사용되어요!
-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기술이에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바이오, 폐기물에너지 기술이 속해있어요. 폐기물 에너지에는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의 합성 폐기물과 타이어, 산업 폐기물 등의 재생 불가능한 물질은 제외돼요. 생물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폐기물만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답니다.
- 신 에너지(New Energy) :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 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하여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해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igcc) 기술이 포함돼요. 연료전지란 수소, 메탄 및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산화시켜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이에요. 기존의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보다는 적은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또한 원유나 천연가스를 이용하고 있어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해요.
- 비재생 에너지(Non-Renewable Energy) : 원자력 발전(핵분열 발전), 핵융합 발전, 청정화력 발전•효율화 기술이 해당돼요. 비재생 에너지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화석연료와 위험성이 높은 핵 에너지를 원료로 하고 있어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CCUS), 소형 모듈형 원자로와 같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 또한 개발되고 있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2023년 12월에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총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는 8.1%, 신에너지는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이 4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어 바이오 에너지 27.8%, 폐기물 에너지 8.0%, 연료전지 7.3%, 수력 4.8%, 풍력 4.6%순으로 생산되고 있어요.
3. 기후변화 적응 기술 (Adaptation Technology)
적응 기술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인간, 자산•인프라에 대한 악영향을 완화하고, 발생하는 피해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에요.
- 농업 및 축산: 기후변화로 가뭄, 홍수, 이상기후가 나타나 작물 피해를 입고 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뭄이나 병해충에 저항성을 갖는 작물 품종을 개발하거나, 스마트 관개 시스템, 다중 작부체계와 같은 새로운 농업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요. 축산업의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가축이 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단열재, 환기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축사 설계를 개선하였답니다. 뿐만 아니라 가뭄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만든 대체 사료, IoT 기반의 센서를 활용한 가축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요.
- 물관리: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강수량 변화, 수질 악화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에요. 가뭄 및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빗물 집수 시스템이나 빗물을 활용해 지하수층을 재충전하는 기술이 있어요. 반대로 홍수 및 강수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내 물이 잘 흘러가도록 설계된 배수로, 저류지, 침투 시설를 관리하는 도시 홍수 방지 시스템과 도시 구조물이 물을 흡수하거나 저류조 기능을 하여 침수를 줄이는 스펀지 도시(Sponge City) 등의 기술이 이용되고 있어요.
- 건축 및 인프라: 건물이나 교량 등의 기반 시설물과 교통, 에너지, 통신망과 같은 사회적 인프라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어요. 지붕 녹화, 태양광 반사 재료 이용, 단열 및 냉방 기술 개선으로 기후 회복력 있는 건축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도시 숲, 녹지, 수변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열섬을 완화하고 이상기후를 고려한 재난 대응형 도시 설계가 도입되고 있답니다. 내열성 재료를 사용하여 도로 손상을 막는 교통망 보호 기술, 홍수 및 침수 발생시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대중교통 적응 기술,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해운 경로 최적화 등의 물류 인프라 적응 기술이 포함돼요.
이제 웅크에서 ‘기후금융을 기후 변화 적응 기술보다 기후변화 완화 기술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알려드릴게요!😊 |